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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 가득한 대궐 같은 전통찻집 ‘문향’…대추차와 곁들여 먹는 구운 인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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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환 기자
기사입력 2020-10-03

-새알심 품은 단팥죽에는 숯불에 구운 가래떡이 제격

 

▲ 고풍스런 한옥이 멋스런 전통 카페 '문향'    

 

[분당신문] 입구에 커다랗게 문향(聞香)이라는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향기를 듣다’, ‘향기를 맡다’라는 뜻을 지닌 다도(茶道) 용어란다.
 
명절 끝자락, 코로나19 2단계 속에서 가족과 함께 멀리 나갈 수도 없고, 그저 조용하면서 그윽한 분위기의 찻집을 찾았을 뿐이다. 어렵게 검색을 통해 알게된 곳은 용인 수지 신봉동 외식타운내 자리잡고 있는 고풍스런 한옥이 멋스런 전통 한옥카페 ‘문향’이었다. 
 

▲ 어릴 적 연탄불에 구워 먹던 가래떡.    

 

▲ 새알심 품은 단팥죽과 곁들여 먹는 구운 인절미.    

마치 대감의 행차를 맞이해주는 마당쇠가 달려 나올 듯 대궐(?) 같은 대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이내 차향이 가득 들어찬다. 그윽한 차향을 맡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차향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니 대청마루가 여럿 곳 나온다. 신발을 벗고 앉아도 좋고, 너른 마당에 차려진 야외 테이블에 앉아도 좋다. 때마침 피어난 코스모스가 계절이 지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전통카페답게 대추차, 쌍화차, 그리고 단팥죽을 시켰다. 차와 함께 곁들일 사이드 메뉴로 어릴 적 명절 끝나면 약간 굳은 가래떡과 인절미를 숯불에 구워 조청 또는 꿀과 찍어 먹으면 최고의 간식을 시켰다.

 

진한 대추차 한 모금에 구운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새알심 단팥죽을 나눠 먹어야 제 맛이고, 구운 인절미도 멀리서 온 이의 가슴 속 깊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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