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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다귀’ 첫 방송, 달라진 지상렬 “독한 혀까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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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옥 기자
기사입력 2020-11-09

▲ 8일 첫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 지상렬은 함께 출연한 김구라와 박명수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분당신문] 개그맨 지상렬이 평소 독한 모습을 내려놓고 친근한 성격과 진심어린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8일 첫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 지상렬은 함께 출연한 김구라와 박명수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실제로 지상렬은 김구라, 박명수 두 사람과 편안한 친구사이로 방송 시작 전부터 김구라-박명수가 한 프로그램에 섭외됐을 때 꼭 필요한 존재로 평가됐다.
 
김구라와 박명수는 프로그램 사전미팅에서부터 “잘 안맞는다”며 서로에 대해 다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첫 만남에서 김구라, 박명수 두 사람만 있을 때는 형식적인 인사와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지상렬의 등장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구라의 독설에 “이 프로그램에서는 말장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상렬은 김구라의 불만을 경청하고 동시에 김구라에게 지적받는 박명수를 위로하며 지지하는 등 둘 사이에 거리감을 자연스럽게 좁혀줬다.
 
또 네 번째 멤버로 등장한 배우 이성재의 예능 프로그램 적응도 지상렬이 이끌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이성재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질문을 던지며 김구라와 박명수 사이에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도 지상렬이다.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에서는 몸 개그까지 아끼지 않으며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했다.
 
특히 지상렬은 각자의 고민과 하고 싶은 걸 찾아가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따라 이성재가 도전한 자동차 정비에 기꺼이 동행했다. 지상렬은 엔진오일도 갈지 못하는 이성재를 타박하며 재미를 끌어냈다.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언어유희로 출연자들을 압도하던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로 프로그램에 임한 것.
 
지상렬의 진심은 이날 출연진들이 50세라는 나이에서 오는 삶의 고민을 털어놓을 때도 그대로 전해졌다. 지상렬은 “나잇값을 해야 하는 건가, 철들지 말아야 하는 건가”라며 “80세까지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총알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스럽다”며 끊임없이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인으로서의 솔직한 이야기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개뼈다귀'는 지상렬,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등 50살 개띠 동갑내기 멤버들이 100세 시대 인생 딱 절반인 50세를 맞아, 인간의 근원적인 고민인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탐구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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