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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사람만 안다는 이천 쌀밥 맛집, 한정식 '정다함'

이천 쌀밥의 숨어 있는 1% 아쉬움을 찾아주는 쌀밥 맛집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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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3-11

▲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이천 쌀밥의 위용을 자랑한다.

 

[분당신문] '이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다름 아닌 쌀밥이다. 말 그대로 한국사람은 밥이 맛이 없으면 다른 진수성찬이 나와도 제대로 먹었다고 말할수 없는 묘한 민족이다.


그래서 쌀밥이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이천의 경우 유명한 쌀밥집이 많다. 특히 3번국도 대형 쌀밥집을 찾아 본 경험이 쌀밥의 전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 푸짐하게 잘 차려진 한정식은 고향 집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이곳은 단체 손님을 주로 받기 때문에 거대한 홀에 주문에 따라 짜마추기식으로 상이 그대로 끼워져 들어온다. 가짓수에 비해 담겨진 양뿐만 아니라 주로 절임 음식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때 떠오르는 생각이 바로 "한 가지라도 제대로 맛볼수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다.


이천쌀밥을 맛봤다면 대부분 만족하지만, 그래도 다소 1% 아쉬움이 있다라면 생각이 든다면 이천시 관고동 소재 '정다함'을 권하고 싶다.

 

▲ 흔한 밑반찬이 아니라 정성껏 만들어 낸 음식이다.

 

제대로 된 맛집을 찾는 비결을 말하자면 두 가지다. 첫째는 그 동네를 가장 잘알고 있는 택시, 그중에서도 개인택시를 타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성공한다. 경력이 경력이니 만큼, 동네를 훤하게 꿰뚫고 있고, 워낙 바깥음식을 자주 먹기도 하지만, 귀동냥이 탁월해 '맛집 전도사'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 제육정식, 보리굴비 정식 등 다양한 한정식 차림이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시청 또는 관공서 근처 식당을 찾거나, 공무원들이 추천하는 음식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하지 않으면 '고급 정보'를 넘기지 않으니 지인 찬스를 사용하면 좋다.

 

이천에서 쌀밥집을 찾는다면 바로 이 두가지 찬스를 다 사용해야 하는 까다로우이 있다. 지인 찬스 덕에 이름을 듣고, 택시를 타고 찾아간 곳이 바로 '정다함'이다.

 

추천 이유의 핵심은 말 그대로 집밥이 고픈 사람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나오는 반찬이 흔한 식당 반찬이 아니다. 두부조림, 고등어 조림, 고추장떡 등을 비롯해 무침과 지짐, 그리고 찌개도 맛깔스럽다. 제육정식(1만8천원)의 제육볶음은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고깃 맛이 불향까지 품고 있어 메인요리로 충분하다.

 

▲ 이천 사람만이 알고 있다는 이천시 관고동 소재 한정식 정다함.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밥이다. 돌솥에 갓지어 나온 쌀밥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밥 한숟가락 곳곳에 알알이 맺혀 있는 풍미가 제대로 지어낸 밥 맛을 자랑한다. 이도 믿지 못한다면 돌솥에 남은 밥을 물에 말아 보면 알수 있다. 적당히 식은 돌솥에 약간 탄듯한 밥알이 불어나면서 고소함의 극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남겨진 반찬 없이 깨끗하게 비어진 그릇을 보고 있노라면 "이천 쌀밥 제대로 먹었구나"라는 탄성과 함께 또 다시 찾은 날을 기약하며, '맛집 리스트'에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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